창원, 진해에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계획
창원, 진해에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계획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09.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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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해소 일환

경남 창원특례시시는 진해구 동부지역의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웅천동, 웅동1동, 웅동2동을 포함하는 진해 동부지역은 부산 신항 배후부지와 두동 지구 등 물류단지가 밀집돼 있어 화물차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나, 주차공간 부족으로 많은 화물차량이 주거지역 인접도로까지 불법으로 주박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존 화물공영차고지의 주차공간 부족문제와 늘어나는 신항 관련 화물차 주차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물차고지의 추가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5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해지역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 주차수급실태조사, 교통량조사, 현장조사 등의 기법으로 수요를 분석하고 기존 서중동 진해화물공영주차장 확장(안)을 포함한 4개소에 대해 사업비, 시설규모, 입지여건, 민원불편사항,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지난주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관련 입지선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민원 최소화와 준공 후 실질적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화물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의견수렴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연말까지 국토부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 반영, 도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을 계획이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화물차 불법주차에 따른 생활불편이 큰 진해 동부지역에 화물차고지의 조성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적의 사업 부지를 확정하고 향후 예정돼 있는 진해 신항 등 항만구역 개발계획에도 화물차고지 시설을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화물차 주차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