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古 헤이리’...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 개막
‘高古 헤이리’...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 개막
  • 김순기 기자
  • 승인 2023.09.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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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다채로운 전시, 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3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사진=파주시)
‘2023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사진=파주시)

‘2023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헤이리 예술마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로, 2005년부터 20년 넘게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2023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어 7천만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아 더욱 성대하게 준비했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2023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고고(高古) 헤이리’를 부제로 예스러우며 세상과 친밀하게 고풍스러움을 나타내는 문화예술 축제로,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축제에는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된 프로그램은 헤이리 작가 25인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헤이리 작가전’, 헤이리 내 박물관·갤러리 등 17개 공간에서 자신들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공개하는 ‘헤이리 콘텐츠 오픈’, 가족·연인들이 무료로 헤이리 작가들과 함께 체험하는 ‘어디서나 메이드 인 헤이리’, 6인의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헤이리 판 야외 조각전’, 오케스트라 공연, 현소 독주회, 풍선 마술 등이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과 탄현면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개막 축하 공연으로 헤이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진행해 헤이리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가을밤 예술 향연을 선보였다.

김경일 시장은 “헤이리 판 페스티벌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고 경쟁력 있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며 “헤이리 판 페스티벌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소중한 인연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리 예술마을은 미술, 건축,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문화·예술 창작과 생산 활동을 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이룬 공동체 마을로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경기도 대표 문화 관광지다.

koko58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