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가 17일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인도 수도 뉴델리에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도는 고양시 등과 함께 대표단을 구성, 현지에 파견해 개관을 축하했다.
도에 따르면 IICC는 인도 정부가 건설하고 경기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운영한다. 30만㎡ 규모의 전시 면적을 갖고 있어 코엑스의 6.25배, 아시아 5위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중국 제외 아시아 1위)다. 킨텍스가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킨텍스는 국내 유일 전시주관 상장사(이상네트웍스)와 공동으로 2018년 공개입찰에서 최소 20년간 IICC 운영권을 따냈다.
글로벌 전시산업계 평가 40위권 밖인 국내 전시산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자 프랑스, 홍콩 등 세계적 전시장 운영사와의 경쟁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었다.
IICC는 인도 정부가 총공사비 약 4조원을 투입한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로,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의 역점사업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2018년 9월 기공식에 참석해 주춧돌을 직접 놓는 등 IICC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개관식에도 참석해 행사를 주재했다.
sml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