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문화원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시선’ 서로 서로 마주보고GO”라는 슬로건으로 ‘제44회 소양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66년 개나리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44회를 맞은 소양강문화제는 시민 주도형 문화예술축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우리 지역의 다양한 고유문화를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춘천 대표 축제이다.
개회식은 23일 오후 5시 춘천시청 호반광장 특설무대에서 각급 기관장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에 펼쳐지며, 이어 춘천을 1분 내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Shorts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제44회 소양강문화제’는 8개 분야, 36개의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우리 지역의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춘천시민이 함께하는 ‘길놀이’ △지역 20개 동아리의 ‘시민동아리공연’ △관내 7개 마을농악팀의 ‘마을농악연합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한 △도자기 △전각 △서각 △사진 △문인화 △공필화조화 △민화 △한문서예 △한글서예 작품이 분야별로 5개씩 전시 부스에서 전시된다.
그리고 옛 추억의 ‘달고나, 솜사탕’, ‘딱지 만들기’ 등의 골목놀이 체험코너와 ‘외바퀴수레’ 등의 우리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 그리고 ‘인형극공연’, ‘어반스케쳐스’, ‘다도’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16세기 실제 춘천에서 행해진 기우제인 ‘춘천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와 ‘전통혼례 시연’ 등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은석 원장은 “제44회 소양강문화제를 맞아 우리 지역 고유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춘천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민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