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 운전면허센터가 유치된다.
전국 최초로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갱신을 위한 업무시설로 신설되며,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시나 서울시까지 보러 가지 않고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14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병수 시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김포 운전면허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포 운전면허센터는 운양역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적성검사장, 접수실(운전면허발급) 등 362.77㎡의 규모로 유치할 예정이며 올해 12월말까지 시험장 네트워크 구축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4년 1월 중 개소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50만 대도시로 콤팩트시티 조성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인구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20대에서 50대 생산인구 유입 등으로 운전면허 신규 취득 대상 인구가 연간 1만 2000여 명이며 적성검사 등 운전면허 갱신 대상 인구가 연간 2만8000여 명으로 운전면허 취득·갱신을 위한 기관(면허시험장)의 서울시, 인천시로 오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김포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김포 운전면허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 및 시민들의 편의와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김포 운전면허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에 관계없이 응시 가능하다. 접수부터 시험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운전면허센터가 개소되면 운전면허 취득·갱신을 위해 연간 4만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인접 시군구(인천 서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고양시, 파주시) 균형 서비스 제공 기여와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