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관리·품질규격화 등 주제발표 이후 토론
경남 함양군은 지난 11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함양산양삼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함양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산양삼재배 농가 및 기업, 추진단 액션그룹 등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산양삼산업을 이끌고 있는 군은 매년 산삼축제 기간 중 학술회의 등 포럼을 개최, 산양삼 산업의 발전 방안 등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산양삼 재배관리와 품질규격화 연구(국립산림과학원 엄유리 박사) △산양삼의 유전체 정보와 육종(서울대학교 양태진 교수) △산양삼 상품개발 및 산업화 방향탐구(국립경상대학교 노일래 교수) 등 주제발표에 이어 산양삼 산업 육성을 위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진병영 군수는 “산양삼의 가치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고찰을 통해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구와 분석을 기초로 한 이론적인 체계의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 우리 산양삼의 가치를 높이고 산양삼산업의 심도깊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산양삼 생산농가는 “서울과 영주, 진주 등지 산양삼에 정통한 박사님들이 산양삼의 생산과 가공 등 전문지식을 알려주고, 오랜기간 산양삼을 키워온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며 “농가와 학계, 그리고 지자체가 산양삼 생산에서부터 유통, 산업화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산양삼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j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