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2023 문경오미자축제’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동로면 적성리 금천둔치 일원에서 ‘다섯가지 맛의 비밀, 문경 오미자!’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은 오미자축제는 시의 4대 축제 중 유일하게 오미자의 주생산지인 동로면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로, 동로면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지만, 얼마 남지 않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실된 식생 블럭을 교체하여 금천 둔치를 정비하는 한편, 원활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철제계단을 설치하고 축제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을 추가로 정비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현국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협력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오미자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축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또, 개막식인 15일에는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손태진, 신성, 민수현, 에녹과 둘째날인 16일은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과 오미자 할인판매, 청 담그기, 미각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해 ‘전국 일등 문경오미자’의 위상을 드높인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생오미자, 건오미자, 오미자당절임을 시중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금액 (생오미자 12,000원/kg) 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미자홍보관, 오미자 음식전시·미각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오미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축제 기간 중 오미자축제와 같은 날짜인 15일부터 17일까지 축제 in 축제 개념의 백두대간 ‘문경송어축제’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전시행사, 송어잡기 체험행사, 송어음식을 다룬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오미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피로회복과 간기능 개선을 비롯해 여러 스트레스성 질환에 효과가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부터 백두대간에서 자생하고 있던 야생 오미자의 시범 재배가 성공을 거두면서 ‘문경오미자’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오미자로 자리 잡았으며, 그 예로 대도시 카페 등의 오미자함유 음료의 이름에 ‘문경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브랜드화 됐음을 알 수 있다.
신현국 시장은 “3일간 진행하는 오미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미자 농가와 축제 관계자들 모두 노력을 기울였다.”며 “축제장을 많이 방문하셔서 문경의 수려한 자연경관도 구경하시고 품질 좋은 문경오미자로 건강도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