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조장현 의원 “농자재 반값 지원으로 농가에 힘 보태야”
보령시의회 조장현 의원 “농자재 반값 지원으로 농가에 힘 보태야”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3.09.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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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회 임시회 5분 발언, 농가 소득감소 반해 농자재값은 상승…지원책 필요
조장현 보령시의회 의원
조장현 보령시의회 의원

충남 보령시의회 조장현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 촉구’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의원은 “쌀 산업은 해가 갈수록 풍년의 기대보다 한숨 섞인 하소연이 더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농촌의 일손 부족과 농자재값 급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2년 농가의 농업 총수입은 3460만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반면, 농업 경영비는 2512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농가 평균 부채는 3,502만 원으로 부족한 소득을 겸업으로 해결하는 지경”이라며 통계청의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특히 “2022년 생산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쌀 농가 수익은 200평당 16만 4,750원의 손해가 나고 있는데, 농업용 면세유, 요소수, 살충제, 제초제 등 농자재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농가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자재 전품목에 대해 반값을 지원하고 있다”며 “보령시도 1만4000명의 농민에게 희망을 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장현 의원은 “농사에 사용되는 비료, 농약, 종자비 등 영농자재 전품목에 대해 반값 지원을 해 농가의 시름을 나누고, 농촌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