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민 일상지키기’ 범죄예방활동 추진
경남 밀양시 지역치안협의회는 지난 6일 밀양경찰서 회의실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공동대응하고, ‘안전한 밀양’을 만들기 위한 ‘밀양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일호 시장, 김병주 경찰서장, 정정규 시의회 의장, 손경순 교육장, 최경범 소방서장, 최재우 구치소장 등 유관기관장과 자율방범연합대 등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동기 범죄와 대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수가 밀집하는 장소 6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17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용두산 일자봉 2곳, 얼음골 및 호박소 3곳, 아리랑대공원 1곳이다.
또한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시민단체들도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지 합동 순찰, 캠페인 참여, 범죄신고 활성화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치안협의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아동·여성·노인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밀양시민 일상지키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주 경찰서장은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는 유관기관과 시민협력단체의 공동대응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밀양경찰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호 위원장은 “범죄를 줄이는 것은 피해자의 몫이 아닌 우리들의 역할이며, 의무다”라며 “안전장치는 충분히 확보하되 의존하기보다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