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기생충 질환을 예방하고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미취학아동 46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요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게 감염이 높게 나타난다. 감염되면 주요증상으로 1차적으로 항문주위 가려움, 피부발적, 피부염 등이 발생하고 2차적으로 세균감염, 설사, 복통, 야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집단 내 전파력이 강한 만큼 대부분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어린이 집단에서 많이 전파되며 어린이와 함께 사는 가족들도 요충에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 보건소는 이번 검사 후 발견된 양성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 및 무료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요충증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단체생활에서 쉽게 전파가 되는 만큼 평소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는 한편, 어린이 요충증 예방과 건강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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