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여자중학교 2학년 김가람 선수가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2023 세계유소년 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37~51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강자리에 우뚝섰다.
5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 결승에서 김가람 선수는 이란의 강호 코사르 오자그로 선수를 맞아 1회전을 18-5로 가볍게 이겼으나, 2회전을 박빙의 승부 끝에 10-11로 아쉽게 내주었다. 3회전 초반도 0-7로 패색이 짙었으나, 오른발 공격을 퍼부어 15-11 대역전극을 이끌어 냈다.
김가람 선수는“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아쉬웠지만 이번에 금메달을 따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병환 군수는 “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이제 김가람 선수는 성주의 보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물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성주군과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주/신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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