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저탄소 과일·유기농 참기름 띄운다
이마트, 저탄소 과일·유기농 참기름 띄운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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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확산, 관련 명절세트 매출 증가세
물량 확대…전문 농가 발굴, 상품군 다양화
자연주의 대표세트.[이미지=이마트]
자연주의 대표세트.[이미지=이마트]

이마트가 저탄소 과일, 유기농 참기름 등으로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가치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을 공략한다. 물량과 상품군을 확대하고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저탄소·유기농·무농약 등 가치소비 세트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올 설까지 매 명절마다 10~20% 수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추석 사전예약에서도 인기다. 실제 이마트 사전예약 누적 매출(8월10~31일) 기준 가치소비 대표 세트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가 과일 세트 내 5위권에 등극했다.

이마트는 매년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다양화하고 물량도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저탄소 과일세트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유기농 견과·조미료 세트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동물복지나 식물성 통조림 세트도 내놨다.

이마트는 특히 대표적인 가치소비 세트인 저탄소 과일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20% 늘렸다.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까다로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 중에서도 우수농가 선별을 위해 친환경 과일 전문유통사 및 베테랑 농가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대체산지까지 발 빠르게 확보하며 고품질의 저탄소 과일을 수급하고 있다.

가공세트에서는 지난해 첫 출시해 조기품절까지 기록한 인기세트 ‘자연주의 유기농 참기름·참깨 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이외 유럽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급 천일염, 유럽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올리브유 등 신규 차별화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는 2021년까지만 해도 유기농 가공세트의 매출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전년 같은 명절 대비 30%대 높은 신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동물복지 캔햄,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캔햄과 캔참치 세트 등을 사전예약 기간 동안 20~30% 할인해 2~3만원대에 판매한다.

윤샘이 자연주의 바이어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도 관련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개발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만큼 명절 때 가치소비 세트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