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과수 돌발해충 추가 방제를 실시한다고 4일 전했다.
군은 성충 발생빈도가 높은 산림 인접 과원 324헥타르(ha)를 대상으로 2차 추가약제 공급 지원에 나선다.
지난 6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10일간 농업기술센터, 산림편백과 합동으로 800ha 규모 공동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돌발해충 밀도를 낮추는 데 큰 성과를 거뒀으나, 지속된 장마와 고온으로 인해 예찰 과정 중 산림 인접 과원에서 돌발해충 성충이 관찰됐다.
성충은 나무 수액을 빨아먹는 데다 왁스(wax) 물질을 분비해 과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출몰한 성충이 알을 낳고 월동에 들어가기 전 추가 방제를 추진하니, 농가에선 농경지와 가까운 산림까지 약제를 함께 살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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