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기정예산 대비 699억원 증액한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총 8822억원 규모로 기정액 보다 8.6% 증가했다. 편의시설 확충과 주차난 해소 등 생활편의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민선 8기 핵심전략 중 하나인 상생복지 실현에 속도를 올렸다.
먼저 구민 일상에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론 △舊소아청소년부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5억6000만원 △구의어린이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 1억5000만원 △아차산 힐링여가 커뮤니티센터 공사비 추가분 3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향토예비군 처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7월 제정된 ‘광진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비 3500만원을 편성, 수송버스 소요경비를 지원하며 예비군 대원의 사기 진작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복지 분야에 주안점을 뒀다. 관련해서 △다문화가정 소통 공간 ‘광진 글로벌 가족센터’ 조성 1억800만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1억1000만원 △노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11억 8천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안전 관련 예산으로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버스정류장 방풍막 용역, 온열의자 관리, 하천 산책로 제설기 구매 등을 반영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3차 추경안은 재산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비워내고 효율성을 높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64회 광진구의회 임시회 심의 의결을 거쳐 9월1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