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업무·주택·공공기여시설 등을 포함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2025년 착공 목표로 추진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물류 시설을 구축하고 유통 효율과 관련 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시설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서울시 양천구 △서울시 서초구 △서울시 금천구 △대구시 달서구 △광주광역시 북구 △충북 청주시를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계획 승인으로 국토부가 시범단지로 지정한 곳 중 첫 번째로 단지 조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울시 양천구 일원에 총면적 10만4244㎡,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물류시설과 업무·주택 등 지원시설, 공공기여시설, 상업·여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 착공과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 서남권 일대에 새로운 첨단 물류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과 콜드체인 시설,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등을 조성한다.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단지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휴식시설과 금융·의료시설 등을 도입해 여가 활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지원시설과 신정체육센터를 신설하고 공공임대주택 92가구를 포함한 도심형 주택 984가구로 건립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궤도에 오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서울 물류 서비스 향상과 낙후시설 개선, 기반 시설 확충까지 다각도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