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도내 과학영재들의 산실 강원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참가한 과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학생을 비롯한 교육 주체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원과학고등학교 3학년 조경원과 2학년 김한을 학생은 여름방학 중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23 청소년 글로벌 과학대장정’에 참가하여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을 탐방하고 현지의 한인 과학자, 한인 유학생들의 강연을 들으며 과학기술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 청소년 글로벌 과학대장정’ 프로그램은 9.7대 1의 경쟁률 속에 학생을 선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였다.
‘2023 과학영재 첨단연구실 체험캠프(Pre-URP)’에는 1학년(박지용, 이신후, 정준섭), 2학년(범병휘, 최영수, 권민정), 3학년(이수정, 장재혁, 강민지) 총 9명이 참가하여 국내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과 연계한 과학연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창의적 탐구 능력과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자기주도 연구 및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2023 과학영재 반도체 연구 프로그램(Pre-SRP)’에는 1학년 이주헌, 2학년 김근우, 3학년 이석호 학생이 참가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최신 반도체 관련 첨단 연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및 반도체 역사관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과학고와 영재학교 학생 간 교류는 물론, 연구 중심의 교육 경험을 통해 반도체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가졌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진행된 ‘한림미래과학캠프’에 참여한 강원과학고 1학년 민지솔 학생은 특별 강연, 해수자원화기술센터 등 연구 현장 견학 및 조별 연구 활동을 하며 멘티 학생 간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창출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한림미래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이 많고, 우수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되어 ‘청소년과학영재사사프로그램’의 과학·수학 분야 멘티로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된 ‘OECD 원자력기구(NEA) 국제 멘토링 워크숍’에 참가한 1학년(장문경, 한경은, 서은영) 학생 3명은 국내·외 과학기술분야 여성 전문가로 구성된 STEM 멘토들과의 교류를 통해 STEM 분야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산시교육청 영재교육진흥원과 POSTECH에서 공동 진행한 ‘2023년 과학영재 정서힐링 학생 캠프’에 참가한 1학년(김령경, 이혁준) 학생은 선배와의 소통 및 강연,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과학정보원 제1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에서 실시한 ‘2023 고교 여름 심화캠프’에 참여한 2학년(권순현, 이준석, 황준호, 김주성) 학생은 과학 분야(지속 가능한 미래와 관련된 활동)와 수학 분야(데이터 분석 및 유사도 측정)에서 주제 심화 탐구 활동을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을 비롯한 많은 대학·연구기관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학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최고의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