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합동 모니터링도 추진
경북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지난 24일 시작되면서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해 죽도 위판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지역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며,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한다.
시는 지난 7월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지역 내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 발굴을 통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수산물 시장의 소비 위축과 그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는 연초부터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고 방사능 검사 및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의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서 포항 시민과 국민들이 신뢰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