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완제품·원부자재·장비·서비스 대분류
정부가 백신산업에 특화된 분류체계 표준화로 글로벌 백신강국 토대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KS J 1010)을 24일자로 제정·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표준에서는 백신산업을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위탁개발·생산, 보관수송) 등 크게 4개 산업으로 분류하고 다시 20개 중분류, 57개 소분류로 세분화했다. 이 표준으로 국내 백신산업과 관련된 기관이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마련됐다.
정부는 국내 백신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위해 백신산업 분류체계 마련을 시작했다.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은 연간 10%의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경제·안보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립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표준개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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