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속 인류애에 대해 함께 이해·소통
서울 종로구는 오는 8월24일부터 12월21일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저녁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청운문학도서관 완독클럽’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책이 원작인 영화를 선정, 소설과 영화 속 인류애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 깊이 있게 소통하는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소설과 영화 속 사람들: 현대 문명과 인간의 상흔’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예술이 삶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강의는 한성훈 연세대 국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맡았으며, 총 5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강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에 관한 이야기(책/영화: 우먼 인 골드) △2강 수용소를 경계로 만난 두 소년의 우정과 뒤바뀐 운명(책/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3강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대표작(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영화: 한나 아렌트) 등이 실시된다.
또한 △4강 모순이 가득한 세상, 당신이라면 어느 자리에 설 것인가?(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5강 파격적인 사랑 속에 나타난 가해자의 윤리에 관한 통찰(책: 책 읽어주는 남자/영화: 더 리더)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참여자는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비대면 참여 또한 가능하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청운문학도서관 유선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는 “책을 대하는 태도와 감상법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함께 감상을 공유하며 더욱 유의미한 독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