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15일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승강기 갇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른 행동 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관내 아파트 등 여러 곳에서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 승강기 갇힘 사고와 함께 구조출동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만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행동 요령으로는 첫째, 구조대상자는 답답한 공간에 갇혀 폐쇄공포와 더불어 패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우선 침착함을 유지한 상태로 내부 비상 버튼을 눌러 해당 건물관계자와 통화하거나 119에 신고해 안내를 받고, 승강기 안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둘째, 승강기에 갇힌 후 강제로 출입문을 열거나 비상 환기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비상 환기구는 탈출구가 아니며,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발로 차거나 충격을 가하는 행동은 승강로로 추락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문에서 한 발 물러나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건물 관계자는 평상시 직접 비상 버튼이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사고발생 시 침착하게 구조대상자와 통화하면서 특이사항 확인 및 유지관리업체 또는 119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구창덕 서장은 "올 여름은 특히 폭염으로 인한 많은 전력 사용이 요구되어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무리한 탈출 시도를 자제하고 구출 될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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