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시원함 추억 남기고 성료···내년 기약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 철원지역 여름대표 여름축제 제17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동안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는 드는 폭염을 이기면서 시원한 추억을 남기고 성료했다.
축제장 일원에는 여름더위를 물리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화강에 마련된 ‘황금 다슬기를 잡아라’ 구역은 1급수가 흐르는 맑은 청정수에서 다슬기를 잡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축제기간 저녁시간대 화강 강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철원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는 열정과 시원함을 동시에 퍼부으면서 철원의 민관군과 관광객들은 하나가 됐다.
한 관광객은 “이번 휴가를 다슬기축제장에서 즐기면서 기상관측 아래 가장 뜨거웠던 이번 폭염을 이겼다”면서 “예년 보다 축제장 규모가 작아지긴 했어도 나름 즐기기에는 괜찮아 내년에도 또 올 것 같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준 다슬기축제를 방문한 분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관광도시로 거듭한 우리군은 앞으로도 고석정꽃밭 등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