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집단인 노인요양시설을 순회하며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시설 종사자, 방역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해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노인요양시설이나 재가노인복지시설은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령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장소로 감염병에 쉽게 영향을 받기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교육에서는 ▲감염관리 담당자 지정‧교육 ▲직원‧환자‧면회객 관리 ▲시설 내 환경 소독 ▲손소독 등 개인위생 중요성 ▲코로나19 예방지침 ▲감염환자 발생시 격리구역 설정 ▲올바른 감염관리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룬다.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손씻기 교구체험 ▲방호복 착‧탈의 실습과 같이 교육대상들이 참여하는 체험교육도 병행해 교육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감염취약시설에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라며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립효창데이케어센터 등 8곳에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3곳도 방문해 9월까지 교육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효과를 분석해 노인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시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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