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고온기 고추 생육 집중관리로 수확량 증대
장흥군, 고온기 고추 생육 집중관리로 수확량 증대
  • 박창현 기자
  • 승인 2023.08.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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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흥군)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은 고온기 안정적인 고추 수확을 위해 시비관리와 병해충 억제를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노지고추의 경우 긴 장마 후 연약해진 생육상황에서 급격한 기온 상승과 함께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고추 품질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착과 부진과 과실발육 저하, 탄저병, 풋마름병(청고병), 총채벌레로 인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감염, 담배나방 등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본격적인 피해 발생이 나타나기 전에 이랑, 점적관수 및 스프링클러 등 관수 방법을 사용해 지온상승 및 토양수분 증발을 억제시키고, 예방위주로 약제를 살포하여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의심 작물의 무료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추는 역병, 탄저병을 방치할 경우 수확량의 감소가 크므로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2차 전염을 일으키는 병든 포기는 신속히 제거하는 등 예방위주의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생육부진포장은 주기적으로 요소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시비하고, 석회 결핍포장에는 적정수분 유지와 함께 염화칼슘을 살포하여 결핍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농약을 사용할 때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과 적정약제 방법을 잘 적용하여 방제효과를 높이도록 해야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긴 장마와 폭우, 장마 후 고온 다습환경, 병해충 등으로 인해 작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거름이 부족한 농장은 8월 하순까지 웃거름을 시용하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