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도 수원특례시장이 자매도시인 논산시를 방문해 수원시민, 공직자, 협업기관 직원들이 모금한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함께 논산시청에서 백성현 시장에게 성금 8694만원을 기탁했다.
시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 민간단체들은 지난주 자율적으로 수해복구 성금을 모금했다. 공직자·협업기관 직원 1931만3000원, 80개 민간단체 9762만7000원 등 총 1억1694만원을 모았다. 잔여성금 3000만원은 이달 말 교류도시인 봉화군(경북)에 전달한다.
이 시장은 “자매도시인 논산시의 수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 시민분들이 짧은 기간에 성금을 모아주셨다”며 “논산시와 시민들이 수해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논산시가 자매도시로서 지속해서 끈끈한 협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금 전달 후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둑 붕괴 현장을 찾아피해 현황을 살펴봤다.
시는 수원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26~2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논산시 농가 복구를 도울 자원봉사 인력 120명(1일 40명)을 지원한다.
지난 23일 기준 논산시 피해 현황은 인명 피해 4명(사망 2명, 부상 2명), 시설 피해 1730건(공공시설 1056건, 사유시설 674건), 제방 붕괴 2개소, 농경지 피해 면적 1057만 2000㎡ 등이다.
시와 논산시는 2021년 5월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