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년차 순서로 이직 제안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은 17일 경력을 고민하는 직장인과 기업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인재풀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인재풀에는 약 150만건 이력서가 등록 돼 있으며 상반기에만 400만건 가량 이직 제안이 오고 갔다.

사람인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은 2022년 하반기보다 2023년 상반기에 7.9%나 상승했다. 3월과 5월에 가장 많은 입사제안이 이뤄졌는데 채용이 활발한 시즌으로 분석된다.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10%)였다. 이어 6년차(9.8%), 4년차(9.2%), 7년차(8.6%), 3년차(7.7%) 순이었다. 대부분 3년~7년차 사이 대리·과장 직급으로 기업이 직무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경력직을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IT개발(17.3%)'이었다. 다음으로'회계·세무·재무(11.3%)', '생산(10.3%)', '마케팅·홍보·조사(9.4%)', '영업·판매·무역(9%)'이 뒤를 이었다.

제조 기업 중 인력난을 겪는 곳이 많아지면서 신입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신입은 생산(14.2%) 직무에서 입사 제안이 가장 많았다. 이어 'IT개발·데이터(11.6%)', '영업·판매·무역(10.5%)', '마케팅·홍보·조사(7.9%)', '서비스(7.7%)'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직무별 연봉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업 유형마다 차이가 있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IT개발자'는 대기업이 평균연봉 547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는 4993만원, 중소기업은 4077만원으로 분석됐다. 같은 개발 직무여도 1000만원 이상 편차가 있었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전문·특수직'으로 5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연구·R&D(4950만원)', '건축·설계(4817만원)', '정보기술(IT)·인터넷(4782만원)', '경영·기획(4755만원)' 순이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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