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1리가 황금빛 해바라기와 함께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오는 24일 채운면 야화1리 돌고개 솟대마을 일원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고 22일 전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해바라기 축제는 지난 2016년 당시 마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주민 주도로 시작된 마을단위 축제다. 마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꽃길 조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준비 과정 전반에 적극 참여하는 축제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다가오는 토요일, 채운면 야화1리를 찾는다면 넘실거리는 해바라기 물결은 물론 마을의 또 다른 명물인 솟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며 풍물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밸리댄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기타연주, 노래교실, 난타 공연, 스포츠 댄스 등의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선보여진다. 주민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방문객들에게 맘껏 뽐내겠다는 각오로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술 스케치·서각 전시, 승마체험, 공예체험, 메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화1리 정기석 이장은 “해바라기 축제는 주민이 주체로 나서 기획하고 꾸미는 마을축제이며, 어느 하나 주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에 더욱 특별하다”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전국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안고 주민들과 함께 멋진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운면 야화1리는 솟대와 해바라기라는 마을 고유의 가치를 통해 주민화합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농식품부 주관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도에는 농식품부 공모 사업인 농촌 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