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행 안전, 중구가 지킨다
서울 중구가 지난 19일 관내 초등학교 4곳에서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보행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유동 인구와 학생 수가 많아 등교 시간이 붐비는 청구초, 광희초, 장충초, 신당초 인근에서 등교 시간대(08:00~09:00) 중구청 직원, 경찰,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주민, 모범운전자회 등 150여 명이 이날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김길성 중구청장,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 최은정 중부경찰서장은 청구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등굣길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폈다.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포돌이·포순이 캐릭터 입간판, 동물 인형 탈도 등장해 관심을 유도했다.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운전자용 2가지 형태로 부채로 제작해 배부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정문에서 300미터 이내의 통학로를 말한다. 자동차는 이 구역 안에서 주차나 정차를 할 수 없고, 시속 30킬로미터 이하로 달려야 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어린이를 각별히 보호해야 하는 곳에서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구가 더 세심하게 안전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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