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번영회에서는 지난 5월 홍천군의회 제337회 홍천군의회 임시회에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홍천군 군인의 날 행사’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유감 입장문을 전하였다.
다음은 홍천군번영회 홍천군 군인의날 에산삭감에 따른 입장문 전문이다.
홍천군의회는 도비반영이 되지 않았고 ‘행사성 예산을 지양한다’라는 강원도 방침과 군인을 위한 행사에 지자체 예산보다는 국방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 관내 군부대(군인)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여하는 정도가 미미하다라는 점 등을 삭감사유로 들었습니다.
홍천군의회에서 거론된 예산삭감 사유에는 공감할 수 없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홍천군 군인의 날 행사'는 홍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과 가족에게 애향심을 갖도록 함으로써, 지역 내 정착 등 인구유입 촉진은 물론 민·관·군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조례에 근거하여 홍천군이 주도하고 추진하는 것이 맞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체육경기, 기념행사와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했지만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미뤄지다 군부대와 행정기관과 협의하여 어쩔 수 없이 12월에 참가인원을 축소하여 문화행사로 진행했습니다.
'홍천군 군인의 날 행사'는 독지가의 후원에 의해 사비로 약소하게 추진되어 오다가 현 홍천군수가 군의원 당시 군비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며 조례를 제정하여 2009년부터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행사로 홍천군수가 의지를 갖고 반영한 예산이 대안도 없이 삭감을 시킨 데 대해 홍천군도 납득할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천군 군인의 날 행사' 예산은 삭감하면서 현재 회기중인 홍천군의회 정례회에서 공공의 이익이 아닌 특정단체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을 가결한 것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 홍천군의회의 권한남용 사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내 타 자치단체를 보더라도 지역내 군부대를 지켜내지 못해 지역경기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홍천군이 자체적으로 '홍천군 군인의 날 행사'를 갖는 취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올바로 직시하여 빠른시일 내 제2차 추경을 통해 2009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의 연속성이 상실되지 않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군사도시인 홍천이 관내 군부대(군인,군인가족)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를 함에 있어 다른 행사나 축제에 비교해봐도 2억원이 과도한 행사성 경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홍천군은 제2회 추경예산(9월)에 다시 반영하겠다라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9월에 예산을 확보 한다해도, 2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2022년과 같이 동절기 행사로 문화행사로만 진행할 수 밖에 없으므로 늦어도 7월에 제2차 추경을 통해 예산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관·군 화합과 홍천군 발전을 위해 홍천군과 홍천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수용)하여 최선을 다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