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동·부곡동·오전동)은 지난 13일 오후 진행된 의왕시청 자치행정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5일 한 의원이 요구하여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정책에 따른 기부는 6월 8일까지 총 102건, 총금액은 515만6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은 의왕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정책”이라며 “특히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할 때 지역 농산물 등 특산품과 지역 생산, 제조 물품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특색있고 매력적인 답례품 추가 개발 뿐만 아니라, 의왕시에 기부를 하고 싶도록 스토리텔링 등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면서 “일본 고향세기부 사례 등을 경험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교육 및 컨설팅을 의뢰하는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의왕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게 되면 표고버섯, 벌꿀, 차류세트, 화장품세트 등 가운데 답례 품목으로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의왕/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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