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는 6월 2일 남악 중앙공원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의 국민적 인식 확산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2023 유기농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유기농데이 기념행사는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치러진다.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을 주제로 기념식과 초대가수 공연, 퀴즈대회, 노래자랑, 보물찾기,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행사 당일 방문객에겐 반려식물 키우기, 유기농 쌀 떡메치기, 유기농 군고구마 나눔 체험 및 식생활 교육 홍보관 등 전시·홍보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친환경농업협회·한살림생협·아이쿱생협·지오쿱·소비자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10여 개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농업단체가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제도를 도입하면서 2015년 중앙단위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설립됐다. 지난 2016년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친환경농업인을 대표하는 조직 설립을 위해 2022년 12월 전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새롭게 출범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정책 및 제도 개선, 친환경 농업교육·홍보, 자조금 사업활동 등 친환경농업 육성 및 소비촉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유기농데이 기념행사는 (사)전남도친환경농업협회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친환경농산물 홍보·체험·판매 행사다. 도민 홍보를 위해 5천 원 할인쿠폰 4천 매 상당을 사전 배포해 당일 직거래장터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케이(K)-유기농을 선도하는 친환경 전남의 위상과 맞는 유기농데이 기념일을 적극 홍보해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촘촘하게 잇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단체는 매년 6월 2일을 유기농데이로 정하고 유기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