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관내 곳곳에 고보조명(바닥이나 건축물에 문구나 그림을 비추는 장치)을 설치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 및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보조명은 어두운 밤길 범죄를 예방하고, 대형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로,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고보조명 설치를 위해 시는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와 협업해 범죄 발생 우려 지역과 주요 소방도로 9개소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 고보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범죄와 재난이 없는 ‘K-안전도시 시흥’을 구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흥경찰서에서는 고보조명 설치지역을 상시 순찰구역으로 설정해 주기적인 순찰을 진행함으로써 안전도시 시흥 만들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고보조명 설치로 늦은 밤 좁고 어두운 골목길 취약환경의 선제적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난상황 골든타임 확보 등 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K-안전도시 시흥’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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