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해외 판로 힘 실어준 롯데…호주서 '6300만달러' 상담실적
중기 해외 판로 힘 실어준 롯데…호주서 '6300만달러' 상담실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5.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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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주도 시드니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소기업·바이어 250개사 참여, K-푸드·뷰티 집중 홍보
지난 19일 시드니 시청(Sydney Town Hall)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막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카일리 벨 NSW주 투자청 통상투자그룹장, 강흥원 호주시드니한인회장, 박창은 KOTRA 무역관장. [사진=롯데홈쇼핑]
지난 19일 시드니 시청(Sydney Town Hall)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막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카일리 벨 NSW주 투자청 통상투자그룹장, 강흥원 호주시드니한인회장, 박창은 KOTRA 무역관장. [사진=롯데홈쇼핑]

롯데가 국내 중소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힘을 실어줬다.

2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앞서 18~19일 호주 시드니에서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추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가운데 총 6200만달러(약 832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와 홈쇼핑, 백화점, 마트를 비롯한 그룹 유통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롯데웰푸드, 롯데GRS 등 식품사는 물론 롯데벤처스도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상담회에는 호주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기 100개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바이어 150개사 등 총 250개사가 참여했다. 이틀간 누적상담건수 595건, 상담금액만 6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국밥, 된장찌개 등 한식을 비롯해 세럼, 고데기 등 K-뷰티 상품을 집중 선보였다. 호주의 경우 K-팝과 같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K-소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는 이에 감안해 중소기업들과 식품·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롯데는 또 시드니항 해외 승객 터미널 야외광장에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상품 판촉전을 진행했다. 여기선 일부 업체 상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 K-푸드 쿠킹쇼, K-팝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여러 한류 문화공연을 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롯데는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포토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2018년 호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오세아니아 전 지역으로 규모를 확대해 준비했다”며 “올해 첫 진행된 호주 수출 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뜻 깊게 생각하며 참여 기업들이 오세아니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이번까지 포함해 총 16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누적 상담건수는 8513건, 수출상담금액은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