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금성출판사, ‘주4일제‧4.5일제’ 1년 정착
교육기업들이 주4일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로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는다.
2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휴넷(주4일제)과 금성출판사(주4.5일제)에 이어 좋은책신사고, 비상교육, 윤선생 등이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휴넷은 지난해부터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본격적인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 중이다. 직원 93.5%는 '주 4일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금성출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실시하며 임직원을 위한 ‘금성 워라밸 제도’를 도입했다. 본사 임직원 모두 금요일 오전에는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한다. 이외 경조사비 및 명절 생일 선물 지원, 사내 동호회, 사내 카페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중이다.
좋은책신사고는 9~10시 사이에 자유로운 출근시간을 추구하는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한다. 또 원하는 시간대에 개인 연차를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제도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임직원 자녀에게 자사 단행본과 참고서를 무상 제공하고 학교 입학 시 축하금도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원격 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행한다. 주 3회는 자유로운 원격 근무를 하고 주 2회는 오피스 근무를 실천하는 제도다. 대면 회의 등 업무 효율을 위해 1주일에 한번 부서별 재량으로 전원 출근하는 ‘오피스 데이’를 정해 운영 중이다.
윤선생은 시차출퇴근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전 7시30분(얼리버드), 오전 8시30분(정규), 오전 9시30분(레이트버드) 출근 등 3가지 방식 중 선택해 각 8시간을 근무하면 된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는 물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여성직원이 많은 만큼 가족 친화적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