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편의점 업계를 중심의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서 인증하는 사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생크림폭탄단팥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1일 판매를 시작한 몽블랑제 ‘생크림폭탄단팥빵’이 7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생크림폭탄단팥빵’은 전체 중량을 경쟁사 대비 약 2배, 팥 중량을 약 3배 각각 늘린 반면 2000원 후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해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높이고 전체 중량의 절반가량을 팥 앙금으로 채운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추세에 대응해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물가부담을 낮추고 맛을 극대화한 상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말 홈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이춘삼라면’도 가성비 열풍에 힘입어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단독 기획 상품을 앞세워 경기불황과 과열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강경수 베이커리상품본부장은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을 선보여 유통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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