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한계... 윤리위 제소하는 게 나을 것이란 판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수십억 코인 투자 의혹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미 검찰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코인거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진상조사의 한계가 분명 있다"며 "지체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강력한 대응 절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진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결국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윤리특위 제소가 이뤄짐에 따라 당 차원은 진상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멈추게 됐다. 민주당 진상조사단 팀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 의원은 제소 이후 진상조사단 활동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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