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추락방지시설⋅그늘막 등 확대설치, 이재민 구호대책⋅결식아동 급식지원도
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에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구민생활안정에 기여하고자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대책 △폭염 대책 △안전 대책 △보건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5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안전한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필형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현장복구반 △환경정비반 △자원지원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실시간 상황파악 및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여름철 구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우 시 침수우려 지역주민에 ‘침수경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반지하 및 과거 침수이력 가구엔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등)의 설치지원을 확대하며, 공무원⋅통반장⋅인근주민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배치해 예찰활동과 유사 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침수취약 지역에 튼튼한 수해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하수도 맨홀 511개소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해 폭우 시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추락 사고를 예방하며, 이재민 발생 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 구호대책을 위한 ‘지역 구호센터’를 운영, 비상 시 24시간 3교대로 재해구호 활동을 수행한다.
횡단보도 및 교통섬 신호대기 시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무더위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며, 열섬화 방지를 위한 살수차량의 주기적 운행, 양산무료대여, 경로당⋅동주민센터⋅노인복지관을 활용한 어르신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택, 공사장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또한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를 위한 보건대책으로, 해충구제 방역소독을 강화하며 관내 수영장 9개소의 철저한 수질점검을 통해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한다.
높아진 기온에 따른 쓰레기 악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구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급식지원도 추진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각 분야별로 빈틈없이 마련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