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요양병원 지하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19일 화순소방서·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용양병원 지하 목욕탕에서 불이났다.
이 불로 연기가 위로 치솟으면서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목욕탕을 이용 중인 손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당국은 현재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해 15명을 구조했다.
당국은 특히 거동이 어려운 와상 환자가 입원해 있는 2층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앞서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10일에도 지하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과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vietnam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