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이미지 증진…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 제고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지난 18일 창원의 2023년 시정 전략 중 하나인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의 일환으로 진해 흑백다방 등 총 23개소에 대해 근대역사 문화 공간의 특색에 맞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1월4일자로 진해구 소재 근대문화유산인 ‘진해 흑백다방’ 등 10건이 포함된 진해 근대역사 문화 공간에 대해 문화재 등록이 고시됨에 따라 해당 문화재가 효율적으로 보존 및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된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구는 이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물론,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을 정비하는 계기가 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정해진 표준 형식에서 벗어나 규격 및 디자인을 주변 환경과 건축물 특성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건물번호판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진해 근대역사 문화 공간에 기존의 일반적인 오각형의 건물번호판이 아닌, 역사를 간직한 건물의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을 설치함으로써 자율형 건물번호판 홍보 및 도시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귀영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사업은 구 소재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도시 이미지 증진과 구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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