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지난 5일 홍문기 HJ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에게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는 산업 기술 발전 공헌과 학문적 성취 등으로 학교 명예를 높인 동문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30회에 걸쳐 총 105명이 수상했다.

홍문기 사장은 1984년에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동부엔지니어링을 거쳐 HJ중공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위기관리 능력과 경영 노하우를 통해 HJ중공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이루고 건설산업 동반 성장과 한국 건설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동 부회장은 1984년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철강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업경쟁력을 갖춘 제철소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명환 사장은 1980년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으며 2016년 LG화학 사장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맡았다. 이차전지 분야 기술·산업 확장과 기술력 유지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은 "서울대학교는 창의적인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연구에 사명감을 갖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수상자 세 분은 세계 산업과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이자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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