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대비 10% 감축’을 2023년 목표로 설정하고,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정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55t 중 1만 3585t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온실가스 감량 목표도 ‘예상 발생량(14만 2919tCO2eq) 대비 10%(1만 4292tCO2eq)’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예상 배출량 대비 5%(6823t) 감량’을 목표로 세웠던 시는 5.57%를 감축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원회수시설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자원순환 환경특례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
중점계획은 ‘생활권별 폐기물 감량’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시민공감 환경의식 개선, 지속가능한 청소행정 추진 등 3대 분야를 설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단독주택) 재활용품 자원 순환율 높이고’, ‘(공동주택) 시민 참여로 혼합배출 줄이고’, ‘(근린생활시설) 사업장폐기물 배출 점검하고’이다.
세부 추진과제는 환경특례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 마련,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환경문화 정착 캠페인, 자원순환기본법 근거 집행계획 수립,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구현을 위한 지도점검 등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주택단지와 관내 쓰레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자원회수시설 반입 생활폐기물 표본 검사(샘플링)를 추진한다. 또 각 구·동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책추진 실적을 평가해 분기별로 우수 부서를 포상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탄소배출 감량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폐기물 감량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함께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를 확립하고,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