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공약, ‘청년이 새 희망을 품는 창녕’
두 번째 공약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창녕’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녕군수·도의원 보궐선거 대책본부’는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여성정책’ 공약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는 4·5 보궐선거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군수 후보와 기호 1번 경남도의원 창녕1선거구 우서영 후보, 민주당 경남도당 김두관 의원장, 군민, 지지자 30여 명이 함께 했다.
기호 1번 민주당 성기욱 군수후보는 이날 청년, 여성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지난 23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큰 사건사고 없이 선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저와 우서영 도의원 후보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군민 한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야 말로 제대로 된 정책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 운동이 끝날 때까지 군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그동안 창녕의 이름을 더럽히고 창녕군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어 온 금권선거, 부정선거에 기자 여러분들의 감시와 질책을 당부했다.
이어 창녕 1선거구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민주당 우서영 후보가 ‘청년·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서영 후보는 창녕에서 27년을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창녕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라며, 선거에 나서기 전 제 나이가 55세가 되는 2050년의 창녕군을 생각해 봤다고 전제하고 지금 이대로 간다면 어떤 창녕군이 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래서 제가 2050년의 창녕을 그려보고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늘 제가 발표하려는 공약은 제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창녕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말에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한 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8명보다 3.8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모든 정책의 1순위를 여성과 아이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맞춘 것이었습니다. 일자리, 주택,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마을. 바로 우리 창녕이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우서영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청년이 새 희망을 품는 창녕’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에 창녕에도 경남도지원사업으로 ‘청년센터’가 문을 연다며, 이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청년 정책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창녕에는 귀농한 청년들의 모임도 있고 이 청년들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정보도 공유하고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청년들이 창녕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농업인을 적극 지원하고, 젊은 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래서 맨 몸으로 와도 창녕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주택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모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홀로서기 해야하는 청년들에게 새 출발의 장벽은 높습니다, 제가 도의원이 되어 그런 청년들을 위한 작은 발판을 놓아줄 것입니다. 청년들에게 작은 발판은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에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우포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입니다. 우리 창녕은 천년의 역사와 뛰어난 생태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가진 창의력으로 창녕의 자연과 역사를 스토리텔링 하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창녕의 이야기가 웹툰도 되고 영화도 되어 알려진다면 창녕은 관광산업도 활기를 뛸 것입니다. 청년창업자를 위한 점포 보조금 및 임대료 지원과 전통시장 청년창업 리모델링 지원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약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창녕’입니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지역이 정말 살고 싶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에서는 역세권, 숲세권을 붙인 아파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창녕은 창녕 자체로 숲세권입니다, 이번 보궐선거 운동을 하면서 창녕 구석 구석을 다녀보니, 창녕은 참 아름답고 정감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창녕의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기에 매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한 지원정책, 정보, 그리고 육아맘 같은 서로의 네트워크, 공동체, 장난감도서관 같은 공동사용 등 육아와 관련한 종합지원을 할 수 있는 센터가 꼭 필요합니다. 창녕에는 정부정책으로 하는 센터와 사업이 있습니다. 창녕군 가족센터는 다문화와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을 합니다. 그리고 행복교육지구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사업으로 마을교육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 기본 사업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습니다. 특히,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과 다문화 가정 2세대들이 상급학교로의 진학과 취업 진로등에 대한 상담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창녕처럼 습지로 잘 알려진 순천은 지역에서 직접 기획한 ‘기적의도서관’과 ‘기적의 놀이터’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서관과 놀이터를 가보기 위해 수도권에서 순천으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 창녕에는 자연습지가 많이 있습니다. 습지 그대로의 보전도 좋지만 아이들의 생태놀이터의 습지도 좋을 것이라 봅니다. 어른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내고 설계를 하는 “어린이가 만드는 습지놀이터”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생활 가까운 곳에 돌봄기능을 갖춘 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과 엄마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여성이 안전한 창녕을 만들겠습니다. 여성들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위해 현관문 보조키 설치와 휴대용 긴급 비상벨 보급하고, 스마트 안전조명 골목길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여성들도 아무런 장치 없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약 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