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평균 보험료 9천3백만원, 당기 순이익 대비 5.4%
중소기업 2곳중 1곳이 현재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PL보험’등과 같이 기업의 화재보험 등에도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PL단체보험 가입 중소기업 278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PL보험 가입실태 및 애로요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54.2%가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70.1%는 중앙회에서 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PL보험’은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 현재 4대보험(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평균 2.9건, 2009년 총 연간 보험료 부담액은 9천3백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의 5.4%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중 ‘중소기업 PL보험’ 평균 부담액은 3천1백만원으로 총 보험료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가입중인 보험은 전체의 73.1%가 화재보험에 그 다음으로 보증보험(43.2%), 영업배상책임보험(29.5%)에 가입했고 중소기업 10곳중 5곳(54.2%)에서는 각종 보험료 납부액이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지만, 보험료 할인 등 본회 PL보험지원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70.1%)고 답했다.
또한, 보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74.7%가 “PL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경영악화시에도 73.1%가 계속하여 가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입사유는 위험대비(74.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거래처 요구(19.7%), 마케팅 수단(4.2%), PL사고경험(1.5%)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정욱조 PL사업부장은 “중소기업의 화재보험 가입율이 73.1%에 달하고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수준과 중소기업이 정부의 화재보험료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화재보험 공제제도 도입’, ‘보험료할인’, ‘세제지원’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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