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20일 저소득 중장년의 자활·자립을 위한 공동일터인 ‘익산이로움’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장, 한병도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자활사업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4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익산이로움’은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목천동 일원(신광1길)에 부지 6277㎡ 및 연면적 683.35㎡,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됐다. HACCP 시설 공동작업장,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을 갖춰 자활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잔여부지에서는 쌈채소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한다.
시는 ‘익산이로움’ 개관으로 자활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섰다.
이번 건립으로 단순 공동생산환경 조성을 넘어 믿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 원재료부터 HACCP인증 제품 생산까지 한 자리에 이뤄져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 공급함으로써 지역상생형 자활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익산이로움’공동작업장에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사업단으로 참여하며 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미 익산지역자활센터는 2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해, 축협과 협력해 소불고기 등 간편조리식품 포장에 들어갔다.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도 전통식품업체인 연미향 및 사회복지시설 식품납품업체인 ㈜ 원창에 두부를 납품하기로 하여 30여명이 일하게 된다.
절임식품 및 밑반찬 제조 등을 위한 신규사업단을 창설하여 2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4억원 이상의 연매출이 기대됨에 따라 근로자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중장년층을 위한 자활공동작업장 ‘익산이로움’ 건립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