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은 제8기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발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제8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정원(청소년이 정하는 원칙)’이란 이름으로 13명의 위원들이 활동한다.

위원들은 프로그램 및 시설 모니터링, 정기회의, 행사기획, 홍보, 캠페인, 프로그램 제안 등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통해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의 대표청소년 역할을 수행한다.

한 8기 위원(중2)은 “언니, 오빠들이 학교에서 폐의약품 수거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참여하고 싶어 청정원에 지원하게 됐다”며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좋은 일에 앞장설 수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청군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제8기 청정원의 모니터링 활동과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산청군청소년수련관 활성화와 지역사회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산청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불용의약품수거 활동은 가정 내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을 통해 지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등 환경운동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산청중·고등학교, 덕산중학교, 단성중학교 등 학생회와 연계해 지역 내 수거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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