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프랑스 기업과 협력 강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 싶어”
르포르 대사의 사천 방문은 프랑스 대사로서는 처음이며 이번 방문에는 로익 포르슈롱 에어버스 한국 수석 대표, 앙리 빠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 그리고 프랑스의 세계적 물류회사인 블로레 로지스틱스 한국 대표 등이 함께했다.
최근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KAI-에어버스 간 협력 강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국 도시 간의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와 협력을 맺고 있는 프랑스 기업은 에어버스를 비롯해 여러 회사가 있으며, 20년이 넘도록 협력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교역은 에어버스의 동체 수출 뿐만 아니라 수리온, 소형 무장헬기와 민수용 헬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에어버스는 KAI에게 미국의 록히드마틴, 보잉 등과 함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영제 의원은 “르포르 대사의 사천 방문이 매우 뜻깊고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환영하며“에어버스의 본사가 있는 툴루즈시와 사천시가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대사님께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외교적 역량을 다해 양 국가 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도록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우주항공청’이 연내 사천에 세워진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항공 분야를 넘어 우주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번 방문을 그 협력 강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 싶다”고 르포르 대사의 방문을 반겼다.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은“사천시의회는 사천을 우주·항공 국제도시로 만들고, 세계인이 사천에 와서 불편함 없이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는 것에 힘쓰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