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청년 어선 임대 사업 추진
태안군, 지역 청년 어선 임대 사업 추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3.03.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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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지역 청년 ‘어촌 정착 사업’ 지원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2023년 어선 청년 임대 사업’ 추진
청년어촌정착 지원금 및 귀어인 창업·주택구입 지원 등 다양한 사업 펼쳐
태안군, 어선 청년 임대 사업 홍보 포스터.(사진=태안군)
태안군, 어선 청년 임대 사업 홍보 포스터.(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도모한다.

6일 군은 올해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2023년 어선 청년 임대 사업’이 연중 진행된다고 밝히고 어선 임대를 희망하는 지역 청년 및 연안어선을 보유한 어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어업인이 보유한 연안어선을 청년들에 임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기존 어업인과 청년들을 연결하고 임차료를 지원하며, 군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 태안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만 49세 이하 지역 청년 어업인이라면 누구나 어선 임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 대상 어선은 연안복합·연안통발·연안자망이다. 어선 임차료의 50%가 공단에서 지원되며,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어업 교육 및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어선어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연안어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군과 공단은 보다 많은 청년과 어업인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군도 올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어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올해 만 40세 미만 어업경력 3년 이하의 어업·양식업 경영(예정)인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 어촌정착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자를 확정짓고 올해부터 사업 시행에 돌입했으며, 창업 초기 청년 어업인들의 어촌 이탈을 막고 우수한 청년인력이 계속 거주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귀어인들을 위한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 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만 65세 이하 귀어인에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접수가 마무리됐다. 군은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후지원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및 도시민들의 농어촌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며 “어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어선 청년 임대 사업 설명회’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수산과 수산기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