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 홍천~용문철도 사전타당성 발표 또 연기…긴급 임시회 개최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 홍천~용문철도 사전타당성 발표 또 연기…긴급 임시회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2.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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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발표서 3/4분기로 연기, 국민의힘 강원도 합동연설회서 철도 필요성 강조
홍천군민 염원 알리고 대응, 방안 등 모색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은 오는 3월말 용문~홍천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이 사안을 기재부로 이송해 3/4분기 중으로 발표한다고 밝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홍천군번영회은 오는 3월말 용문~홍천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이 사안을 기재부로 이송해 3/4분기 중으로 발표한다고 밝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홍천군번영회)

강원 홍천군번영회는 오는 3월말 용문~홍천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이 사안을 기재부로 이송해 3/4분기 중으로 발표한다고 밝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사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12월말 발표하기로 했지만, 경제성(B/C) 등의 점수가 낮아 3월말로 연기되었고, 또다시 3/4분기로 발표가 연기됐다.

이에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철도추진위, 위원장 이규설)가 20일 오전 11시, 홍천군번영회 사무국(MG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회를 개최했다.

철도추진위가 개최한 이날 임시회는 오는 23일 홍천체육관에서 국민의 힘 강원도 당 대표 합동연설회가 개최됨에 따라, 대표 후보자 및 국민의 힘 관계자 등에게 홍천군민의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응과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렸다.

이날 추진위의 활동보고에 이어 협의 안건,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된 임시회에서는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한기호, 유상범 국회의원과의 만남에 이어, 3일 강릉을 방문 권성동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활동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홍천군에서는 신영재 군수를 비롯, 김만순 국장 등은 지난 9일과 17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토부 원희룡 장관과 철도국장, 철도투자개발과장,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필요성과 홍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임을 설명하고 조기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우선사업으로 선정을 요청하는 활동을 보고했다.

회의에서 철도추진위는 안건으로 상정된 국민의 힘 강원도 합동연설회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행사 당일 철도 관련 집회 및 활동 방법 인력 동원,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홍천군과 추진위가 협의를 통해 대통령의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강력한 문구의 프랑카드를 게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서는 오는 3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가 또다시 연기되자, 위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철도추진위를 중심으로 3월, 4월중 집회신고 후 국토부, 기재부를 방문 상경집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규설 위원장과 위원들은 “그동안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와 관련해 홍천군과 군수가 활동에 제약을 받아 협조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홍천군이 중심이 되어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려고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규설 위원장과 위원들은 “그동안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와 관련해 홍천군과 군수가 활동에 제약을 받아 협조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홍천군이 중심이 돼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려고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홍천군번영회)

또한, 철도추진위는 현재 22명으로 구성돼 있는 위원을 읍,면 단위 단체장 등을 포함해 40~5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조직도를 구성해 기구표를 작성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홍천군은 오는 3월 초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정책자문 기구를 운영키로 하고 (가칭)홍천광역철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12명~20명으로 구성, 운영한다면서 철도추진위에서 1명의 위원 추천을 요구함에 따라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규설 위원장과 위원들은 “그동안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와 관련해 홍천군과 군수가 활동에 제약을 받아 협조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홍천군이 중심이 돼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려고 한다”며 “그간 철도 유치를 위해 수많은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이제와서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와 단 한 번의 상의도 없이 별도 기구인 홍천철도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것은 우리가 진행한 철도 추진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이신 강현오 지회장(월남전참전자회 홍천군지회장)은 지난 19일 팔순잔치에 들어온 축의금을 홍천군 발전과 용문~홍천철도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이신 강현오 지회장(월남전참전자회 홍천군지회장)은 지난 19일 팔순잔치에 들어온 축의금을 홍천군 발전과 용문~홍천철도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홍천군이 철도추진위를, 배제하고 공무원과 군의원, 교수 등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해 철도추진자문단이라는 명목으로 위원회를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시간과 예산을 들여 고생해 온 철도추진위의 행보를 무시하는 처사로 보여, 차라리 자문단을 철도추진위에 합류시켜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이 도출됐다.

또한, 아직 사전타당성조사 발표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홍천군은 철도와 연결한 개발(역세권 개발 등)타당성 검토 및 자문을 먼저 추진할 것으로 보여, 우선시 되는 철도 연결보다 철도 역세권에 대해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때문에 시작 전부터 홍천군이 추진하는 홍천광역철도 정책자문위원회와 관련, 일부 군민들과 철도추진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벌써 크고 작은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홍천군의 행보에 주목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임시회의가 끝난 후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이신 강현오 지회장(월남전참전자회 홍천군지회장)은 지난 19일 팔순잔치에 들어온 축의금을 홍천군 발전과 용문~홍천철도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