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급 직원, 가입안내 메일 발송…"건강한 노사문화 정립할 것"
신세계백화점 노동조합이 창립 60년 만에 설립될 조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소속 한 파트너급 직원은 지난 17일 전 직원에게 노조 가입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임원을 제외한 백화점에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임금협상과 인사제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조합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초 신세계백화점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대해 전 직급에 지급한 400만원의 격려금이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과 별개지만 실적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뤄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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