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16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일진전기㈜-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3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일진전기 김치헌 상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문상식 충남지사장 등 협약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증진을 위한 협력 사항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진전기㈜에서 역도선수 4명을 채용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평소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던 일진전기㈜는 작년 말 홍성군장애인체육회의 고용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도적 자문을 지원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운동을 통해 장애인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함으로써 기업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고, 선수들은 체육활동을 근로로 인정받아 경제적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이 사회 전반이 다시 한번 장애인 고용 확대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해주심에 감사를 전한다’며 ‘군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군은 2020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다종목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해 휠체어펜싱팀 전원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