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 발생 후 폐쇄 조치를 취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이 3년의 기간 신천지예수교회는 발전을 거듭하며, 대세를 굳히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 2월 18일 확진자 발생 소식 이후, 즉시 전국 모든 교회와 교육기관, 모임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몰려 갖은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철저한 방역 조치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했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성경 세미나와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난해에만 10만 명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방역당국 적극 협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대면예배 자제
전국 12지파 중 서울경기북부지역을 담당하는 시몬지파의 경우 지난 2020년 3월 교회와 선교센터를 비롯한 기숙사, 교육관, 토지 등 개인이 임차한 모든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 방역당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또한 시설물에 대한 행정폐쇄를 추가 연장한 지자체 차원 조치에 대해, 선제적 대응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시설물 폐쇄 연장 조치에 고양시 소재 본부교회는 물론 지교회까지 모두 협조하겠다고 선언하며 폐쇄 조치를 이어갔다.
모든 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한 후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더이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심지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대면예배가 제한적으로 가능했을 때조차도 신천지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썼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대세… 온라인 문화 정착으로 종교계 트렌드 선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교회의 주일예배가 오프라인 예배에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설교 말씀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이에 발맞추지 못한 상당수의 교회는 대면예배가 재개됐음에도, 교인 수 감소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그 반대였다.
기성교회에서 전하지 못하는 성경 전반, 특히 요한계시록의 뜻과 이루어진 실체를 명확히 교육하며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말씀 세미나에는 수천 명의 목회자들과 수만 명의 교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며 종교계 지각변동을 알렸다.
△어느 교단도 하지 못한 10만 수료식… 사진전 통해 널리 알린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심하게 제약된 2020년과 2021년에도 신천지예수교회는 4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106,186명을 수료시키며 기독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심지어는 일부 기성교회들조차 이제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무조건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교류를 통해 침체된 국면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신천지 교회 말씀을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교계에 심심치 않게 퍼져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 핫플레이스에 10만 수료식의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며 이미 대세가 됐음을 알리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시민들이 공연 장면과 보도 기사를 중심으로 콘텐츠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승주 신천지예수교 시몬지파장은 “코로나 기간 마음 아픈 일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성도들은 불변의 믿음으로 인내하며 승리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잠깐 움츠렸던 대면문화가 다시금 활성화되면 몇년간 쌓아온 온라인의 바탕 위에 오프라인의 열기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올라인(All-Line)’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